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1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하루 만에 사표를 수리했다고 한다. 이재명 정부 초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지 1년 3개월 만으로, 실장급 청와대 고위 참모의 첫 교체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은 청와대 정책실장의 퇴장으로 이 정부 집권 1기 경제팀이 사실상 전면 개편됐다. 이틀 전 6개 부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까지도 김 실장 교체설을 부인하던 청와대다. 하지만 땜질 처방으로 일관한 부동산 세제 개편과 증시 혼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정책 실패의 책임자로서 김 실장 유임에 대한 비판 여론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취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던 국정 지지율이 일부 조사에서 30%대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 김 실장 책임론을 떠안고 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김 실장은 그간 이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부동산 금융 등 각종 정책의 밑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