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는 ‘카키스토크라시(Kakistocracy)’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헤쳐 나갈 것입니다.” 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65)가 2일(현지 시간)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가장 저열한 이들이 통치하는 체제’라는 뜻인 “카키스토크라시”란 표현을 쓰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비판했다. 클루니는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개최된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시상식 직전 기자회견에서 “(11월 미 중간선거가)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운이 좋다면 2028년엔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리우드에서 대표적인 민주당 지지자 중 하나인 클루니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그리스어인 카키스토크라시는 형용사 ‘카코스(kakos·나쁜)’의 최상급인 ‘카키스토(kakisto)’와 ‘크라시(cracy·지배)’의 합성어다. 18세기경부터 사용되던 용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