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기를 하면 무릎 연골이 닳는다는 속설이 있다. 이 때문에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지레 겁을 먹고 달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걷기는 꾸준히 하지만 운동 강도를 조금 더 높이고 싶은 사람도 있다. 이럴 때 걷는 속도로 천천히 뛰는 ‘슬로우 조깅’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이진혁 박사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허양록 임상강사에게 무릎이 어느 정도 상태라면 슬로우 조깅을 해도 되는지, 반대로 어떤 신호가 나타나면 달리기를 피해야 하는지 물었다.달리면 연골 닳는다?달리기를 하면 충격 때문에 연골이 계속 닳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축적된 연구 결과는 이러한 통념을 뒷받침하지 않는다.허 강사는 “일반인이 건강 목적으로 하는 수준의 달리기는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무릎 관절염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들이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오히려 관절염의 유병률이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