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1~2회만 사용하고, 전날 입은 옷은 버리며 현금 결제만 고집하던 20대 조선족 여성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 여성은 전국을 돌며 1억 5000만 원이 넘는 돈을 챙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조선족)의 2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모텔에선 하루씩만…치밀한 추적 회피 공작A 씨의 범행은 지난 5월 26일 오후 대전시 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포착됐다. 주택가 우편함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A 씨가 접근하더니 검정봉투를 꺼내 가방에 넣고 유유히 사라졌다.검정색 봉투 안에 담긴 건 현금 1000만원.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가 조직이 시키는 대로 주택가 우편함에 돈을 넣고 가자 수거책인 A 씨가 빼내 간 것이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영상 속 인물이 20대 여성인 것을 확인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