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5일(현지 시간)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대방 선박을 각각 공격했다. 미국이 지난달 30일 한 달 만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뒤 양측이 지속적으로 상대를 향한 군사 조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 항공모함과 미사일 구축함에 수차례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공격한 이란 유조선 3척은 이란의 원유 수출기지 하르그섬 연안의 다우니호, 또 다른 수출기지 자스크 항구 인근의 스타크 1호, 오만만의 카일로호다. 중부사령부 측은 카일로호의 경우 승무원 퇴선을 확인한 뒤 격침했다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이란이) 우리 함선 2척을 공격한다면 적선 3척을 격침해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의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