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 참가자가 점거해 온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8일 대한체육회와 입주 체육단체가 충돌 없이 진입했다. 봉쇄 집회가 시작된 지 95일 만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경찰청 기동대 28개 부대와 대화 경찰 50명, 형사 100명의 지원을 받아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에 진입했다. 전날 공식 출범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별검사 수사팀 4명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6명도 입회했다. 집회 참가자 일부가 고성을 질렀지만 폭행 등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오전 9시 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PC를 포함한 물품 150∼200여 상자를 반출했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은 사무실 봉쇄로 장비를 꺼내지 못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7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어렵게 치렀고, 대한당구연맹은 계약 증빙 서류가 사무실 PC에 묶여 대금 지급 체계가 마비됐다. 이 경기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빚은 투표함의 개표소로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