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신사임당 화폐영정 그린 이종상 화백 별세…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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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545499_XNcw8kpO_c597cb3d41ae590a870eab0f7355f4cf66f7d810.jpg우리나라 화폐 5000원권 속 율곡 이이와 5만 원권 속 신사임당 영정을 그린 ‘한국화 거장’ 일랑(一浪) 이종상 화백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8세.1938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고 재학 시절 미술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해 졸업했으며,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61년 대학 재학 중 제1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 대장간을 소재로 한 작품 ‘장’(匠)을 출품해 특선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3년 연속 국전 특선을 기록했고 최연소 추천작가로 선정됐다.서울대 미대 교수와 서울대 박물관장, 서울대 미술관 초대 관장 등을 지냈으며 2004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2003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10년에는 건국포장과 국가유공자 서훈을 받았다.고인은 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에 평생 매진했다. 현대진경과 고구려 고분벽화 등을 탐구했으며, 한국 미술의 자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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