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부터 일상까지 파고든 로봇…배터리 화재 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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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545499_btRYSQiu_a7ce8442cfa92da3d761802c57179e2cfe9797f8.jpg지난 7월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당시, 소방당국이 특히 주시한 곳이 있었다. 발화 지점인 6층 바로 아래, 5층이다. 이곳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로봇 수백 대가 있었다. 배터리 규모만 전기차 약 20대 분량으로 파악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불길이 5층으로 번질 경우, 건물 전체로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층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진화 역량을 집중했다.물류로봇이 이번 화재의 발화 원인이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화재는 6층에서 시작됐다. 그럼에도 배터리를 탑재한 로봇 수백 대가 모여 있는 공간 자체가 소방당국이 경계해야 할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된 셈이다.당시 화재 발생 6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며,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109시간 40여분이 걸렸다. 내부에 보관된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건물 구조 등이 진화에 어려움을 더했다.이번 화재는 로봇이 산업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로봇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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