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엔 너무 더워서 시장 골목이 텅 빈 날이 많았습니다. 손님맞이 축제를 열기 위해 서늘한 가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열린 야시장 축제 ‘아현시대’의 행사장에서 만난 박정환 아현시장 상인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시장 곳곳에는 둥근 간이 식탁이 놓여 골목마다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시장 입구 근처 행사 부스에선 시장 내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내용이 담긴 영수증을 제시한 이들에게 생맥주나 팝콘, 슬러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또다른 시장 입구에선 트로트 가수 공연이 열려 어르신들이 무대 앞에 모여 춤추고 박수를 치고 있었다.최근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춘 야외 행사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자치구마다 야시장 먹거리 축제 등 야외 행사를 연달아 내놓으며 무더위로 여름철 매출에 타격을 입은 상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무더위로 미루던 축제로 풍성지난달 서울 전역에 폭염특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