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8일(현지 시간)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페르시아만의 하르그섬 인근과 오만만 일대를 공습해 이란 유조선 5척을 격침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군의 첨단 무인잠수함 1정을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9일에는 요르단 알아즈라끄의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이란 간 군사 충돌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란의 연이은 미군 자산 공격을 두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에 위치 정보 등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도 8일 홍해 일대에서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았다. 호르무즈 해협과 더불어 주요 원유 수송로로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의 군사 충돌도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동의 핵심 길목인 두 해협에서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 상승 등 세계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또 이런 긴장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