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과 평안남도 강선의 핵시설을 동시에 증설해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헌법에 핵보유국을 명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핵무력의 기하급수적 증대’를 지시한 가운데 동시다발적으로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대 가동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영변과 강선의 우라늄 농축시설 증설로 북한이 연간 6기 안팎의 핵무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7일(현지 시간) 공개한 ‘북한 안전조치 관련 보고서’에서 올 1월부터 북한의 강선 우라늄 농축시설에 새로 지어진 별관에서 가동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강선 핵시설 별관은 2024년 2∼4월 강선 시설 본관 옆에 증축된 것으로, 가동 징후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AEA는 별관 상층부에 원심분리기 여러 대를 이어 붙인 ‘캐스케이드’가 설치됐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규모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캐스케이드를 구성하는 원심분리기는 분당 수만 회의 고속 회전으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