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으로 건너갔던 단원 김홍도의 그림이 고국으로 돌아와 처음 경매에 나온다.서울옥션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95회 미술품 경매에 김홍도의 ‘백세노두타(百歲老頭陀)’를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경매에는 일본에서 환수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귀환-환수문화유산’ 특별 섹션이 마련됐다. 김홍도의 ‘백세노두타’를 비롯해 정재 오일영의 ‘풍림정거도’, 석파 이하응의 ‘괴석묵란도’, 운미 민영익의 ‘묵란도’ 등 4점이 처음 공개된다.추정가 3000만~6000만원에 나온 ‘백세노두타’는 번뇌를 떨치고 수행에 전념하는 두타와 그 곁을 따르는 동자를 그린 작품이다.대한제국 말기 이토 히로부미에 이어 한국 통감을 지낸 소네 아라스케(1849~1910)의 옛 소장품으로 추정된다. 소네가 소유했던 군마 사진과 석운 권동수의 글 등이 담긴 두루마리와 함께 보존돼 왔다. 근현대미술에서는 박수근의 1960년작 ‘거리’가 눈길을 끈다. 함지를 머리에 인 아낙과 아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