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는 동안 아주 적은 빛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심장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심부전·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잠든 상태에서 3럭스(lux) 이상의 빛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들은 심장의 왼쪽 심실 벽이 더 두꺼워지고, 심실 내부 공간은 줄어드는 변화가 나타났다. 심장이 박동할 때 유연하게 움직이는 능력이 떨어졌음을 시사하는 징후도 관찰됐다. 3럭스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할 수 있는 수준의 밝기다. 달빛이나 닫힌 침실 문 아래 틈으로 복도나 거실 불빛이 새어 들어오는 밝기에 해당한다.침실이 밝을수록 이러한 심장 변화의 정도도 커졌다. 수면 중 빛 노출원으로는 화면을 위로 향하게 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 디지털 알람 시계의 불빛, 켜 둔 TV,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외부 빛 공해 등이 있다.국제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된 이번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