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자신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집회용 조끼 등 집회 준비 물품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당했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0일 최 위원장을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앞서 최 위원장은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조끼 등 집회 준비 물품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약 3억7000만 원 규모의 물품을 자신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계약했다.업계에 따르면 전날 최 지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장인 업체와의 계약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복수 업체를 비교한 결과 단가가 저렴하고 납기일을 맞출 수 있어 공동투쟁본부 동의하에 진행했다”며 리베이트 등 사적이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민위는 이날 “최 위원장의 위치를 고려하면 가족 업체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체를 선정해야 했다”고 고발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