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구조주의 건축가 알도 판 에이크(Aldo van Eyck)의 이름을 팀 명으로 내건 일본 후쿠오카 출신 4인조 록 밴드 ‘알도 반 아이크(aldo van eyck)’가 ‘2026 잔다리 페스타’를 통해 한국을 찾았다. 정규 1집 ‘나다(nada)’와 2집 ‘데드 샷 댄(dead shot dan)’을 통해 노 웨이브의 날선 질감과 ‘페이크 재즈’의 자유분방함을 건축적 구성으로 엮어내며 영미권과 아시아 인디 신(scene)의 시선을 모은 팀이다.지난 5일 홍대 앞 프리즘홀 공연 직전 마주한 프런트맨 오노우에 토모히로(보컬·기타·트럼펫·건반)는 군더더기 없는 담담한 어조로 자신들의 음악적 구조와 뿌리를 짚었다. 머리로 지향하는 형식미와 몸에 각인된 신체성의 마찰이야말로 이들 사운드의 본령이다.“뉴욕 펑크나 노 웨이브 같은 음악을 좋아하지만, 본래 기타 록이나 블루스 록을 연주해 왔기 때문에 몸에 밴 손버릇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옵니다. 그런 신체적인 버릇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