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이 없다”며 오 시장의 방어 논리에 반대되는 취지로 증언했다. 명 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이뤄진 2021∼2022년 오 시장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의뢰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11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구회근) 심리로 진행된 오 시장의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위원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1심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가 오 시장에게 보낸 10개의 여론조사 결과 중 5개가 오 시장의 의뢰에 따른 것이었다고 판단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오 시장은 시장직을 잃는다. 이를 두고 오 시장 측은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며 김 전 위원장을 의뢰인으로 주장했는데, 김 전 위원장이 이를 부인한 것이다. 동시에 김 전 위원장은 재판의 쟁점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