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은 저에게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을 팬으로서도 좋아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비엔나에 갔었다. 기타리스트로서 동등한 무대에 서는 게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고 믿기지 않고 설레는 마음입니다.”한국 클래식 기타의 역사를 써온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11일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린 ‘알바로 피에리’ 리사이틀에 특별 출연해 스승과 공연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박규희는 이날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처음 선생님의 연주를 들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기타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했다는 것입니다. 음색이나 테크닉보다 음악 그 자체가 먼저 들렸죠. ‘기타를 잘 연주하는 것을 넘어 이렇게 음악을 할 수도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고 선생님이 계신 빈으로 떠나서 연주법과 음악을 바라보는 방식,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박규희의 음악 스승 ‘알바로 피에리’는 클래식 기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세계 각국의 음악 평론가들은 그의 연주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