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육상 자위대가 ‘현지 정보대’라는 조직을 통해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의 개인 신상을 수집해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12일 육상 자위대 현지 정보대 소속이었던 제보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도 아사히신문에 정보 수집 활동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다만 수집된 정보가 자위대의 해외 파견 등의 활동에 활용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해명했다.아사히가 입수한 현지 정보대의 민간인 조사 보고서에는 조사 대상의 사진과 체형, 눈동자 및 피부색, 성격, 태도, 사상, 신조, 금전 상황, 성적 취향 등 40여개의 개인 정보가 항목별로 기록돼 있었다.조사 대상자는 주로 자위대 파견 국가 등 해외 정세에 밝은 대학 교수나 NGO 관계자 등 민간인이었다. 현지 정보대는 조사 대상자와 접촉하는 일을 ‘영업’이라고 칭했으며, 월 2회 접촉 등 할당량이 부과됐다고 제보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