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12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 광산 인근에서 추도식을 열었지만 올해도 당시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추도사 표현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3년 연속 불참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니가타현 사도시 공민관에서 열린 ‘사도섬의 금산’ 추도식에서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하마모토 유키야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은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은 전쟁 중 갱내라는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 아래 어려운 노동에 종사했다”며 “안타깝게도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분들도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나 하마모토 심의관은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이나 일본의 식민지 지배 책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니가타현과 사도시, 지역 민간 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추도식엔 초청 인사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묵념 뒤 흰 국화를 헌화했고 행사는 약 30분 만에 끝났다.일본 정부는 지난 2024년 사도 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