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현지 시간) 필리핀에서 발생한 페리 화재로 숨진 희생자 41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가 76명으로 늘었다. 1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당국은 희생자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CNN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12일 화재가 발생한 페리에서 불에 탄 시신 4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전날 수습된 시신 30구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7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법의학팀은 코론 항구에 설치된 임시 천막에서 시신을 조사하며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호복을 입은 구조대원들은 해안경비대 선박에서 검은색 시신 가방을 옮겼고, 유족들은 인근에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렸다.37세 아넬린 마그바누아는 남편이 마닐라에 있는 자녀들을 방문한 뒤 코론으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130명 이상이 타고 있던 페리가 20시간 넘는 항해 막바지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남편이 실종자 명단에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소방관들은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