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홍수물 마시며 버텼다”…네팔 터널서 9일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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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545485_VFrqknjZ_0f773cdc34f006ebcac48fb4da90ed399ff16797.jpg네팔에서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힌 30대 남성이 눈을 다칠까 두려워 며칠 동안 눈을 감은 채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다.12일(현지 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산제이 사 씨(30)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네팔의 어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에 갇혀 있던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3년 넘게 이 발전소에서 기계 감독으로 일해온 사 씨는 지난 8월 말 히말라야 지역을 덮친 대홍수 당시 발전소 깊숙한 터널에 고립됐다. 6층 규모의 발전소는 산비탈 안쪽에 지어진 시설이었다.그는 터널 안에 진흙과 각종 잔해가 쌓이면서 내부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장비와 상자들이 물에 휩쓸려 곳곳에 널렸고 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와 구덩이까지 생겼다.특히 어두운 터널에서 움직이다 잔해에 눈을 다칠까 두려워 대부분의 시간을 눈을 감고 지냈다.사 씨는 “미끄러지거나 실수로 어딘가에 부딪히면 눈을 다칠까 봐 두려웠다”며 “오랫동안 눈을 감고 있다 보니 나중에는 눈을 다시 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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