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가 모두 멈춰 서면서 시민들은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를 계단처럼 걸어 올라가야 했다.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고장조치중’, ‘구동 드라이브 손상’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9월 23일 조치 예정’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이처럼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의 고장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상반기 고장 134건, 2024년 연간 발생수치와 같아13일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의회 고찬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는 올해 상반기 134건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인 151건의 88.7%에 달하고, 2024년 연간 발생 건수(134건)와 같다. 호선별로는 5호선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1건으로 뒤를 이었다.최근 5년간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고장 725건 가운데 69%(502건)는 부품 노후가 원인이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