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3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로 지명한 지 14일 만이다. 용 의원은 이날 여당으로부터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사흘 전만 해도 겸직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고수했던 용 의원이지만 결국 장관직을 포기하고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을 선택했다. 용 의원은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줄곧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된다는 점을 내세웠다. 기본소득당의 현직 의원은 비례대표 용 의원 1명뿐이다. 그런데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 소속으로 당선된 것이 아니다.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당선 이후 형식적인 제명을 통해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기본소득당은 지금까지 약 5억7752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 의원직도, 국고보조금도 자력이 아니라 위성정당에 편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