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교육부는 제71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회향식을 지난 13일 경북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봉행, 탄자니아 출신 덕효 스님(속명 지미 존 므와카툼불라)을 포함한 교육 이수자들이 사미·사미니계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회향식은 그간 닦은 공덕을 다른 중생이나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불교 의식이다.덕효 스님은 조계종이 탄자니아에 설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는 학교 법당에서 불교를 접하고 한국 스님들과의 인연으로 출가를 결심한 뒤 한국어와 불교를 배우며 수행을 준비해 왔다.그는 지난 4월 백양사에서 삭발해 행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번 교육에서 사미계를 수지하면서 수행자의 길을 이어가게 됐다. 사미계는 출가한 수행자인 사미(남자 예비 승려·여성은 사미니)가 지켜야 할 계율을 받는 의식이다. 이후 일정한 수행과 자격을 갖춰 구족계를 받아야 정식 승려가 된다.덕효 스님은 “탄자니아 사람들은 명상을 잘 알지 못한다”며 “명상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