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석탄·가스 발전소에 적용되던 연방 탄소 배출 규제를 공식 폐지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4년 도입한 발전소 내 탄소 포집·저장(CCS)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적용 의무를 백지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기후변화를 ‘사기’라고 주장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두둔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 민주당 정권이 도입한 친환경 정책을 폐기하려는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주요 환경단체는 거세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발전소 탄소 배출 기준 철회 예정 NYT 등에 따르면 리 젤딘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이르면 14일 보수 텃밭이자 에너지 기업이 많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석탄·가스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제한 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EPA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대기 오염에 위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