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고, 다른 이들도 도와주고 싶어요.”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 스님이 탄생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3일 경북 김천 직지사(주지 장명 스님)에서 탄자니아 국적의 덕효 스님(속명 지미 존 므와카툼불라)이 사미계(沙彌戒)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에선 13일 제71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회향식(回向式·닦은 공덕을 다른 중생이나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불교 의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덕효 스님 등 남성 수행자 22명, 여성 수행자 11명 등 33명이 사미·사미니계를 받았다. 사미계는 출가한 수행자인 사미(남성 예비 승려·여성은 사미니)가 지켜야 할 계율을 받는 의식이다. 출가자는 행자 생활과 교육을 거쳐 사미계(사미니계)를 받은 뒤, 일정한 수행·교육 과정과 자격을 갖춰 구족계(具足戒)를 받아야 정식 승려인 비구·비구니가 된다. 사미·사미니는 예비 승려 단계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