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디 언제든 영등포역에 찾아와 주세요. 저희는 따뜻한 마음으로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48년 전 아들의 기차표 값 500원을 내지 못했던 미안함을 간직하다 최근 영등포역에 500만 원을 전달한 80대 할머니에게 역무원들이 답장을 보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영등포역 직원들은 최근 역사 내 게시판에 ‘난곡동 할매께’라는 제목의 편지를 게시했다. 직원들은 편지에서 “저희는 그날 어머니께서 영등포역에 건네주신 용기와 따뜻한 마음, 그리고 큰 감동 덕분에 매일을 선물처럼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이어 “어머니께서는 저희에게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누군가에게 받은 배려와 친절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보여주셨습니다”라며 “무엇보다도 저희가 역무원으로서 고객 한 분 한 분께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는지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희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과 좋은 기억을 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