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치권의 정반대 극단에 서 있는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버몬트)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인류적 위험성을 두고 한목소리로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다만, AI 패권 경쟁의 핵심 상대인 중국에 대한 대응책을 두고는 시각차를 보였다.15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서 비영리단체 ‘퓨처오브라이프(Future of Life Institute)’ 주최로 열린 ‘친인간 회의(Pro-Human Assembly)’ 행사에 참석해 연달아 단상에 올랐다.샌더스 상원의원은 연설에서 “AI 규제는 진보나 보수의 파당적 문제가 아니라, 가장 미국적인 안보와 직결된 과제”라며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의 방치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세계 최상위 극소수 부유층이 사적 이윤과 권력을 위해 AI 개발을 독점하고 있다”며 “기술 기업 지도자들조차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시인하는 상황에서 사회가 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샌더스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