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 러시아의 사보타주(파괴 공작)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를 방해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자체 방어 태세 또한 시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15일 네덜란드 중부와 북부 일대 철로 30여 곳에서 파이프 같은 장애물이 발견되면서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같은 날 옛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에는 폭발물을 탑재한 의문의 드론 1대가 침입했다.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거쳐 리투아니아 영공으로 진입한 이 드론은 리투아니아 제2 도시 카우나스 근처에서 나토 소속 이탈리아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14일 발트해에서는 러시아 군함이 일상적인 촬영 업무를 수행하던 덴마크 헬리콥터를 향해 비상 조명탄 2발을 발사했다. 덴마크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즉각 블라디미르 바르빈 주덴마크 러시아 대사를 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