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추진 중인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여당이 추석 전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민들 사이에서 세금 폭탄과 농지 강제 처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시급히 대응에 나선 것.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당내에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를 강제 조치 전제로 이해하는 것과 야당의 정치 이슈화로 과잉 공포감이 조성되는 상황에서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하자는 요구가 있다”며 “추석 전에 보완 대책을 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당내에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인 가운데 농지 조사로 인해 농민들이 추가로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농지 조사는 이 대통령이 올 2월 검토 지시를 한 뒤 5월 농지 전수조사 실시와 농지 처분명령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농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정부는 기본조사를 진행한 뒤 전체의 27%인 284만 필지가 불법 임대차나 무단 휴경 등 농지법 위반 의심 농지로 분류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