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자리에 앉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우주정거장처럼 꾸며진 가상 공간에서 ‘빅뱅’ 세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코앞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가까이 다가와 노래하고 랩을 하는 게 마치 실제 공연을 눈앞에서 보는 듯했다. 빅뱅의 미디어 전시 ‘코스모스(COSMOS)’ 중 VR 체험존의 모습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사이 지하 공간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의 역사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 전시. 서울광장 약 13m 아래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공간이 ‘K-문화 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한 뒤 처음 선보이는 전시이기도 하다. 11개 체험존에선 레이저쇼와 미공개 사진,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통해 빅뱅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K팝 가수 컴백 ‘필수 코스’ 최근 K팝 가수들에겐 이러한 전시들이 컴백이나 기념일을 알리는 주요 오프라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