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96·사진)이 1970년부터 56년간 유지했던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지 9개월 만에 회장직까지 내려놓는 것이다. CNBC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버핏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즉시 새로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사회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버핏은 이날 주주 서한에서 “시간의 아버지(Father Time)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시간은 내게 참으로 관대했다”며 버크셔의 앞날에 그 어느 때보다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점에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