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새로고침해야 돼요? 아니면 예매 버튼이 바로 떠요?”노트북을 앞에 둔 40명 사이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들이 벌이는 대결은 다름 아닌 ‘티켓팅 전쟁’. 1만8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불과 64석만 좌석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5분 안에 최대한 비싼 좌석을 확보해야 한다. 팀원 4명이 예매한 좌석 가격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고, 총액이 높은 팀만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 예매 창이 열리자 현장은 실제 콘서트 예매를 방불케 하는 경쟁에 돌입한다.지난달 29일 웨이브에서 1, 2회가 공개된 프로그램 ‘팬덤스테이지’는 K팝 팬덤을 전면에 내세운 서바이벌 예능이다. 아티스트가 아닌 팬들이 주인공이 돼 티켓 예매부터 응원법, 팬메이드 콘텐츠 제작까지 이른바 ‘덕질’ 과정에서 축적한 능력을 겨룬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팬이 소비자를 넘어 아티스트의 성장과 활동을 함께 이끄는 동반자적 위치를 차지하는 K팝의 특성을 반영한 기획이다.해당 프로그램엔 1세대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