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이라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20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주차장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된 탐방객 정모 씨(66)는 “일부러 산에 올라가기 전에 미리 피웠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이 같이 말했다. 불과 5m 떨어진 울타리에는 흡연 금지 안내판이 버젓이 붙어 있었다. 단속에 나선 김동섭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팀장은 정 씨에게 “주차장에서는 흡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지만 이곳 역시 엄연한 국립공원”이라며 “산불 예방과 자연 보전을 위해 담배를 피워선 절대 안 된다”고 안내했다.가을 단풍철을 맞아 설악산,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 탐방객이 몰리고 있지만 흡연이나 무단 출입 등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흡연을 하면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공원 흡연 적발 벌써 2849건22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계도 조치된 건수는 2849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