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흘간의 추석 연휴. 멀리 떠나기엔 짧고 집에만 있기엔 아쉽다. 미술관은 전시 풍년이다.서울에서는 서도호와 이대원, 유영국, 구정아 등 굵직한 전시가 관객을 기다린다. 조금만 교외로 나가면 현대미술과 고즈넉한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귀성길에는 겸재 정선이 기다리고, 광주·부산·제주에서는 비엔날레가 한창이다.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 연휴인 24~27일 서울·과천·덕수궁·청주 4개 관을 무료 개방한다. 서울관은 추석 당일인 25일만 휴관하고 과천·덕수궁·청주관은 나흘 모두 문을 연다. 무료 관람에도 온라인 예약이나 현장 발권은 필요하다.덕수궁관에서는 이대원 회고전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가 열리고 있다. 과수원과 농원, 산과 들을 색점으로 펼쳐낸 이대원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서울관에서는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 관객을 맞는다. 집과 이동, 기억과 정체성을 탐구해온 작가의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26’과 ‘이것은 개념미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