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정부가 구매 지원에 나선 농업용 드론의 약 88%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으로 분류된 농업용 드론 중 부품까지 100% 국산화한 모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매년 농업기계 구입에 대규모 금액을 지원하지만 정작 이 지원이 사실상 중국산 제품의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정부 융자를 받아 구매한 농업용 드론 214대 가운데 중국산은 189대로 88.3%를 차지했다. 반면 국산 드론은 25대로 11.7%에 그쳤다. 융자액도 중국산에 집중됐다. 올해 7월까지 농업용 드론 구매에 지원된 융자액 36억5300만 원 가운데 중국산 드론에 지원된 금액은 32억8200만 원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국산 드론 융자액은 3억7100만 원(10.2%)에 그쳤다. 정부 융자지원 농업용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