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왕국으로 떠날까, 화려한 황실의 비극을 만날까. 추석 연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만한 뮤지컬을 골라봤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라면 디즈니 뮤지컬 ‘겨울왕국’이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렸다. 눈과 얼음을 다루는 힘을 지닌 엘사와 동생 안나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겼다.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해 떠난 언니를 찾아 나서는 동생의 모험에 자매의 사랑이 담겼다.애니메이션으로 익숙한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 가장 큰 매력. ‘렛 잇 고’ 등 귀에 익은 노래에 조명과 영상, 특수효과가 어우러진다. 엘사의 드레스가 순식간에 바뀌는 장면과 눈사람 올라프, 순록 스벤을 인형으로 구현한 연출도 볼거리다.화려한 무대와 배우들의 노래를 즐기고 싶다면 ‘엘리자벳’이 있다.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 중인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생애에 ‘죽음’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더했다. 황실의 규율 속에서도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