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의 군사력’과 ‘자신이 바꾼 백악관 모습’을 적극적으로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미중 정상회담의 환영 행사에선 당초 예고됐던 것처럼 미 공군의 핵심 전략 자산인 B-2 스텔스 폭격기와 F-22 전투기들의 비행이 이루어졌다. 이들 공군기의 비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백악관 안의 ‘블루룸’에서 비공개로 선물을 교환한 뒤, 발코니에서 미군 해병대의 소총 제식, 군악대 공연 등을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이 핵심 전략 자산까지 동원해 비행 행사를 진행한 것을 두고 시 주석을 극진히 환영한다는 의미도 담았지만, 동시에 경쟁국인 중국에 미군의 역량을 강조하려 한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찾았을 때도 B-2와 F-35 전투기들을 동원한 축하 비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