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봉지를 보면 ‘속 쓰릴 텐데’ 하는 걱정이 앞선다. 속 쓰림을 피하려고 약과 함께 먹을 우유 한 컵을 집어 들었다면 당장 내려놓길 바란다. 우유는 완전식품이지만, 약과 함께 마시는 음료로는 결코 적합하지 않다.우리 뼈는 수산화인회석이라는 칼슘 함유 광물과 콜라겐 섬유로 이뤄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뼈가 한번 만들어진 상태로 영구히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혈액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을 녹여 내기도 하고, 반대로 혈액 내 칼슘을 이용해 수산화인회석을 만들어 뼈에 보충하기도 한다. 즉 뼈는 품고 있는 칼슘 양에 따라 강해질 수도, 약해질 수도 있다.뼈 지키려다 약효 버린다? 칼슘과 결합하는 치료제우리 몸에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도 있다. 이 세포는 뼈에 달라붙어 칼슘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혈중 칼슘 농도가 떨어지면 파골세포가 뼈를 파괴해 혈액에 칼슘을 보충한다. 혈액 내 칼슘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뼈 건강에 필수적인 이유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