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21개월간 수사해 온 경찰이 결국 ‘불구속 송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두 차례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로부터 “소명이 부족하다”며 잇따라 반려당한 끝에 나온 결론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고소, 고발도 없는 전문 투자사 간의 사적 계약’에 경찰이 자체 인지로 칼을 들이대며 판을 키웠다가, 수습이 안 되자 검찰에 공을 떠넘긴 무리한 과잉 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3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등 혐의로 방 의장을 포함한 5인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방 의장 등은 2019년 11월 회사 상장 추진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며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사모펀드와 공모해 상장 후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사모펀드 출자자 분배금과 인수금융 비용, 거래세 및 수수료 등을 제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