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1.5배속 재생과 1분 미만 숏폼 콘텐츠가 일상화된 시대, 러닝타임 172분의 대작 영화 ‘오디세이’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긴 영상에 대한 피로감과 거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단순한 흥행 기록을 넘어 변화하는 극장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개봉 한 달여 만인 6일 오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흥행은 스마트폰이나 OTT로는 대체하기 어려운 극장만의 ‘체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오디세이’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아날로그 방식으로 구현한 비주얼 효과, 특수관을 활용한 몰입감을 앞세워 관객을 작품 속 세계로 끌어들였다.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자극을 전달하는 숏폼과 달리, 대형 스크린과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오랜 시간 하나의 서사에 몰입하는 영화적 경험을 제공한 것이다. 관객들은 이 같은 경험을 위해 기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