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케이(K)팝이 배우를 활용하는 문법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배우의 ‘이름값’에 의존해 뮤직비디오 화면을 채우던 일차원적 협업에서, 이제는 배우의 실제 관계성과 목소리, 연기력을 앨범 서사에 깊숙이 배치하는 방식이다. 노래만으로는 다 전하지 못한 콘텐츠의 빈틈을 메우는 핵심 요소로 배우들의 역할도 변화했다.대표적 사례가 가수 아이유의 신곡 ‘디어 마이 크레이지 소울메이트’(Dear my crazy soulmate)다. 아이유는 배우 김영옥과 나문희의 수십 년 된 오랜 관계성을 작품 전면에 배치했다. 1961년 성우 시절 만나 6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온 두 대배우의 실제 서사가 노랫말 속 우정과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강한 설득력을 발휘한다. 정작 아이유는 서사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나 두 배우에게 중심을 맡기는 연출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앨범이 구축한 세계관을 팬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해설사’ 역할도 배우들의 몫이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스페셜 리포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