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 모두가 입을 닫은 채 사건을 서둘러 덮으려는 가운데, 사라진 두 발의 탄환을 좇아 위험한 추적에 나선 두 남자가 있다. 영화 ‘암살자(들)’의 유해진과 이민호다.23일 개봉하는 ‘암살자(들)’에서 유해진은 사건 현장에서 억울하게 끌려간 동료를 구하기 위해 수사의 최전선에 나서는 중부서 경감 철구 역을 맡았다. 이민호는 사건을 직접 목격한 뒤 서슬 퍼런 검열에 맞서 진실을 기록하려는 동성일보 신입 기자 영일 역을 연기했다. 형사 수첩을 든 형사와 카메라를 든 기자로 각자의 위치는 달랐지만, 시대의 침묵을 깨기 위해 발로 뛰는 두 인물의 직진은 영화에 강렬한 서스펜스를 더한다.●“사극 시대극 몰입 비결은 외모”유해진은 자칫 민감한 정치적 이슈로 번질 수도 있는 육영수 여사 암살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 들었을 때 부담감이 앞섰다고 솔직히 고백했다.“‘이 사건을 다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