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프랑스 ‘칸’에 이어 이번엔 캐나다 ‘토론토’다. 케이(K) 장르물의 대가 연상호 감독이 올해만 세계 유력 영화제 2곳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고, 연내 2편의 상업 영화를 극장에 거는 이례적인 행보로 한국 영화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연 감독은 5월 SF 재난 블록버스터 ‘군체’로 제79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입성한 뒤 호평 속에 595만 관객을 동원했다. 불과 4개월 만인 최근에는 제51회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새 영화 ‘실낙원’을 선보이게 됐다.주목할 점은 두 영화의 극단적인 체급 차이에 있다. 케이 좀비 블록버스터 ‘군체’는 170억 원이라는 거대 자본이 투입된 작품이지만, ‘실낙원’은 약 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저예산 영화다. 연 감독이 지난해 선보인 ‘얼굴’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얼굴’은 순제작비 2억원으로 약 110억 원의 매출(108만 관객 동원)을 올리며 독보적인 ‘저예산, 고효율’ 모델을 개척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