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제 앞에 노래를 부른 가수가 내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우리 전통가요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심수봉이 직전 순서였던 17세 후배 가수의 무대를 향해 던진 말이다. 71세 원로가 10대 가수를 직접 저격한 초유의 ‘설화’(舌禍)에 대중의 충격이 수일째 가라앉지 않고 있다.발단은 20일 열린 ‘2026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이었다.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직전 공연을 마친 김다현을 겨냥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너무 힘이 든다”, “앞으로 저 선수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발언했다. 김다현은 ‘보이스트롯’ 준우승, ‘현역가왕’ 3위에 오르며 4살 때부터 소리를 다져온 실력파 고교생 가수다. 귀갓길에 대선배의 독설을 모니터링 영상으로 마주한 김다현은 큰 충격을 받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진다.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심수봉 측은 “명백한 실언이었다”며 공식 사과했고, 김다현 역시 직접 사과를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