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역사의 수레바퀴가 삐걱거리던 격랑의 시대, 우민호 감독의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80년대 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을 얼개로 두고 공간을 가상의 인물로 채운 픽션이다.작품은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국가 최고 권력기관이 마약을 수출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내세운다. 위대한 대의와 추악한 불의가 사실은 한 몸이란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프로파간다, 그 모든 것과 맞물린 야망의 진원지가 바로 백기태(현빈)다. 가난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삐뚤어진 신념이 폭주하며 그린 궤적이 곧 이 이야기의 줄기다.동생 백기현과 청와대 비서실장 천석중은 가장 가까이서 백기태의 위험한 의지와 결탁하고 불협하기도 하며 그 궤도에 가변성을 얹는 인물이다. 아빠 같던 형에게 끝내 총구를 겨누고 마는 백기현 역의 우도환, 권력의 최상층부에서 바닥에 곤두박질친 천석중 역의 정성일. 최근 전편이 공개된 시즌2에서 더욱 선득한 존재감을 실어낸 두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