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일수록 매혹적이다…엔하이픈·르세라핌으로 보는 하이브식 패밀리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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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30880_TigpIUJv_2ea0278db8098a8c2a576177e36fb8292d0eb5b9.jpg[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엔하이픈의 노래를 틀었는데, 라틴 팝 그룹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르세라핌과 보이넥스트도어의 곡에서도 만났던 산토스 브라보스다. 이처럼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최근 신곡을 따라 듣다 보면 어느새 다른 레이블의 식구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엔하이픈은 지난달 29일 산토스 브라보스와 손을 잡고 ‘블러디 파라다이스X벨로시다데’ 리믹스를 내놨다. 두 팀의 곡을 감각적으로 섞고 라틴 리듬까지 더한 이 조합은, 엔하이픈 팬덤에게는 신선함, 라틴 팝 팬에게는 엔하이픈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협업의 궤적을 거슬러 올라가면 보다 선명히 보인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2월 앤팀과 ‘가와사키’ 리믹스를 선보인 데 이어, 르세라핌의 ‘붐팔라’, 아일릿과의 ‘잇츠 미X가와사키’, 보이넥스트도어의 ‘바이럴’ 리믹스로 폭넓은 접점을 만들었다. 이미 발표된 곡이 새로운 목소리와 언어를 만나 다시 유통되는 흥미로운 순환 구조다.기존 곡을 섞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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