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사직서를 내고, 한강에서 라면을 먹고, 퇴근 후 야시장을 찾아 여유를 즐긴다. 그룹 아이들의 멤버 소연이 첫 솔로 정규 앨범 ‘끝내주는 인생’을 대중에게 소개한 방식이다.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트랙리스트와 영상, 무대를 거쳐 굿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앨범 전체의 서사를 직접 설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획자로서의 역량 또한 증명했다.출발점은 앨범 타이틀곡 ‘퇴사할게여’다. 제목부터 직장인의 속마음을 건드린 소연은 치밀한 설정을 심었다. 트랙리스트를 모니터 속 사직서처럼 꾸며 노래 제목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앨범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곡명을 나열하는 이미지에도 ‘퇴사’라는 소재를 활용한 참신함이 돋보인다.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는 장소를 한강으로 옮겼다. 편집된 노래를 짧게 들려주는 기존의 방식을 대신해 소연이 한강에서 라면을 먹으며 직접 음악을 소개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느끼자는 앨범의 메시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설명한 셈이다.소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