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들쥐’의 주요 내용과 결말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는 류준열의 얼굴을 한 두 인물이 등장한다.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제문재와 그의 얼굴로 살아가는 또 다른 ‘들쥐’ 서유민이다.하지만 엔딩에 다다르면 ‘들쥐’라는 이름은 한 사람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피해자로 보였던 문재 역시 질투와 열등감에 사로잡혀 타인의 글과 삶을 빼앗았던 인물이다. 서로를 뺏고 뺏기는 서사 속에서 류준열은 두 인물 사이를 오가며 인간의 욕망과 열등감,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본능을 거북하리만큼 노골적이고 거칠게 그려냈다.작품 이야기를 따라가던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배우 류준열 자신의 이야기로도 이어졌다. 그 역시 질투와 열등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솔직한 경험담을 꺼냈다. 10년 넘게 배우로 살아오며 연기만큼이나 자신의 삶을 지키는 일도 중요해졌다고 했다. “내 삶이 있어야 연기도 있고, 배우도 있고, 작품도 있다”는 류준열에게 ‘들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