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별세했다.8일 영화계에 따르면 조철현 감독은 이날 새벽 1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87년부터 영화 번역가로 활동하며 약 600편의 외국 영화를 번역했다. 이후 이준익 감독, 고(故) 정승혜 대표와 함께 한국 영화계의 기획 트로이카로 활약했다. 세 사람은 각각 유비, 장비, 관우에 비유됐으며, 조철현 감독은 영화계의 ‘관우’로 불렸다.특히 고인은 영화계에서 손꼽히는 다독가로, 폭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했다.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소탈한 성품으로 후배 영화인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이준익 감독과 함께 한국 사극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고인은 영화 ‘간첩 리철진’, ‘아나키스트’, ‘황산벌’, ‘님은 먼 곳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양성’, ‘사도’ 등 다수의 작품에서 기획과 제작, 각본 작